셋째아 출산가정 5년간 최고 1200만원 지원  
 
　울진군은 저출산 해소와 인구증가를 위해 앞으로 둘째아 이상을 출산하는 가정에 대해 5년간 최고 120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한다.
　울진군의 시책은 울진지역의 신생아가 2005년 394명에서 지난해 332명으로 15%가량 감소하는 등 해마다 출생률이 감소하는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앞으로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가정이 둘째아를 출산할 경우 매월 10만원씩 5년간 6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셋째아를 출산한 가정에는 매월 10만원 범위내에서 5년간 최고 600만원의 출생아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게 돼 앞으로 세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은 5년간 최고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이를위해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산지원조례를 마련했으며 조만간 본격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10일 올해 둘째아로 태어난 김좌진군에게 출산장려금을 셋째아로 태어난 장영훈에게 보험증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산모의 건강과 신생아의 안전을 위해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를 파견해 산후관리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울진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지난해 9월 인구정책 업무를 전담하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출산장려지원 을 비롯 영유아, 임산부 건강진단 등 모자보건 및 인구정책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저출산 해소 정책에다 올 1학기부터 실시한 중.고생 무상교육 실시로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가계안정 등을 가져와 군의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