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이송후 위독한 상황”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사가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옮겨졌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출신 의사 마틴 살리아(44)는 15일(현지시간) 항공편으로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을 떠나 같은 날 오후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있는 메디컬센터(NMC)에 도착·입원했다.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메릴랜드 주에 거주하면서 영주권을 받은 살리아는 최근 고국으로 돌아가 프리타운의 키시연합감리병원에서 외과의사로 일했다.
이 병원이 에볼라 치료 시설은 아니지만, 살리아는 최소 3곳의 다른 병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리아를 치료할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는 미국 내에서 에볼라 치료를 위한 격리 병실을 갖춘 병원 네 곳 가운데 하나다.
최근까지도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했던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병원과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 주 국립보건원(NIH)은 21일간의 집중 관찰 기간이어서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가 살리아 치료 시설로 선정됐다.
병원 측은 살리아의 초기 상태가 시에라리온에서 미국 본토까지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지만, 이후 이송 팀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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