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파 “2년뒤 개헌 국민투표하자”
  • 연합뉴스
日우파 “2년뒤 개헌 국민투표하자”
  • 연합뉴스
  • 승인 2014.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헌달성 1000만명 서명운동

 일본의 우파 개헌 세력들이 2016년 7월 치러질 차기 참의원 선거 때에 맞춰 개헌 국민투표를 성사시킨다는 목표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급 우파 운동단체인 ‘일본회의’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일본의 헌법을 만드는 국민의 모임(이하 국민모임)’, ‘헌법 개정을 실현하는 현민(縣民)의 모임’ 등과 같은 개헌 조직들이 최근 발족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특히 일본회의 회장인 미요시 도루(三好達)씨와, 일본회의 대표위원인 다쿠보 다다에(田久保忠衛) 교린(杏林)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국민모임은 10월 1일 발족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임기 안에 개헌을 달성키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국민모임은 개헌안이 중·참 양원 의원 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발의될 경우 실시될 국민투표에서 가결라인인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3000만표로 추산하고 있다.

 1000만명 서명운동은 ‘3000만표 확보 운동’의 일환인 것이다.
 또 현재 독주하고 있는 아베 정권이 보수 야당의 협력을 얻을 경우, 개헌 발의 요건인 ‘양원 각 3분의 2 찬성’도 충족 가능하다고 국민모임은 보고 있다.
 국민모임이 구상하는 개헌의 방향은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규정하고, 헌법 전문(前文)에 ‘아름다운 일본의 전통문화’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또 대규모 자연재해 시 총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물자 등을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일시적으로 제약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긴급사태 조항’ 신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