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vs 곤봉… 홍콩시위 다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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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vs 곤봉… 홍콩시위 다시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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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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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즈웨이베이 진압 준비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양대 점거지 중 한 곳인 홍콩섬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의 시위대 진압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수백 명은 이르면 다음 주 코즈웨이베이의 소고백화점 주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코즈웨이베이 시위대 진압이 마무리되면 시위대의 본거지인 애드미럴티(金鐘) 하커트(夏慤) 로드의 시위캠프 철거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고등법원이 1일 하커트 로드에 대한 점거 해제를 명령해 신문 공고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른바 ‘우산광장’으로 불리는 하커트 로드의 시위캠프 철거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까우룽(九龍)반도 몽콕(旺角) 지역의 철거 작업을 지원하면서 철거를 저지한 시위대 169명을 체포했으며, 이후로도 재점거를 시도한 시위대 수십 명을 체포했다.
 1일에는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봉쇄를 시도하는 시위대 해산에 나서 40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7명을 포함해 58명이 부상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시위가 이날로 6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부상자 수는 518명을 넘었다고 SCMP가 전했다.
 한편, ‘우산혁명’의 아이콘인 조슈아 웡(黃之鋒·18) 학민사조(學民思潮) 위원장은 1일 밤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총리격)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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