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진‘수술중 셀카’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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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료진‘수술중 셀카’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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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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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중 단체 기념사진 찍어 인터넷 폭로돼 누리꾼 분노

 의사와 환자 간 갈등이 심각한 중국에서 한 병원의 의료진이 수술 중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사실이 인터넷에 폭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廣播網)은 21일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5장의 ‘수술 중 셀카’ 사진들 때문에 자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들 사진에는 수술실에서 녹색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7~8명의 의사, 간호사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거나 팔짱을 끼고 자세를 취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바로 옆 수술대에는 환자가 누워 있고 의료진의 손에 수술칼을 비롯한 각종 도구가 들려 있어 수술이 진행 중인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들 사진을 폭로한 누리꾼은 사진 속 현장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의 한 병원 수술실이며 병원 내부자가 찍어 외부에 알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술 중 셀카’ 사진들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평소 자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의료인의 부족한 직업윤리와 소양을 성토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렸다.
 시안시 정부는 파문이 일자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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