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비타민D 수치가 떨어지면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신경과 박광열 교수팀은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 중이거나 일시적 뇌졸중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 759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25-hydroxyvitamin D) 수치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뇌 MRI 검사에서 뇌의 미세출혈이나 증상이 없는 뇌졸중으로 분류되는 열공성 뇌경색(lacune), 뇌백질 허혈성 변화(white matter hyperintensity), 미세 출혈 병변(microbleed)에 해당하는 환자의 37%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5nmol/ℓ 이하로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 증상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심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뇌졸중 분야 권위지인 ‘뇌졸중(Stroke)’ 1월호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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