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경북도청시대
  • 백영준기자
이젠, 경북도청시대
  • 백영준기자
  • 승인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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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더부살이 마감… 올해 7월 역사적 안동·예천시대 개막


▲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이 옮겨 가는 예천·안동의 도청 신청사. 도는 내년 7월부터 본격 이전을 시작한다.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청이 대구 북구 산격동 더부살이를 마감하고 드디어 오는 7월께 예천·안동시대를 연다. 경북도청은 1966년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현재의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했다.이후 1981년 직할시로 승격한 대구가 경북도에서 떨어져 나간 뒤 34년만에 도내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경북의 정체성을 살려 도민이 바라는 새 천년 경북시대를 꽃피운다. 경북도민일보는 새 경북도청시대를 맞아 ‘신도청시대’의 역사와 비전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엮는다.
 
 희망의 을미년 새해는 ‘웅도 경북’이 예천·안동 신청사 시대를 여는 원년이다. 특히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천년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남에 이어 마지막으로 도내로 도청을 이전하는 경북은 이제 경북의 정체성을 살려 도민 정서에 맞춰 경북시대를 연다.
 이에 따라 도는 낙후지역으로 꼽힌 경북 북부권에 새 경제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지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고루 잘사는 경북을 창조한다. 안동·예천 신도시에서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고 23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통한 새 도약을 꾀한다.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나래를 펴는 경북도청 신도시는  1만966㎢다. 이 중 도청 신청사는 4055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중앙에 본청사가 위치하고 좌우로 의회청사와 2개 동의 주민복지관이 들어선다. 지난 2011년 10월 착공, 올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도청신도시본부 선발대 직원 37명이 이곳 신청사로 근무지를 옮겨 경북도청의 본격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 7월부터 본청, 도의회, 소방본부 등이 먼저 이전을 시작해 연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경북지방경찰청은 2017년 상반기에 옮겨간다.
 경북도청시대는 김관용 지사의 최대 위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2008년 6월 도청 이전을 결단했다. 도는 도청신도시는 행정타운을 비롯해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행정타운, 주거시설, 한옥호텔 건설에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거·상업시설, 종합병원,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역사를 펼친다.
 신도시 인근에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IT융합 첨단미래산업시설을 유치할 야심찬 계획이다. 교통망도 사통팔달로 만든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34호선 등 기존 교통망에다 세종시∼신도시 고속도로, 상주∼안동∼영덕 동서4축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서둘러 전국 어디서나 신도시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은 역사적 대업이다”며, “역사·문화·전통 등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아름다움에다 친환경을 입은 명품 신도시로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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