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꿈을, 어른에게 동심 일깨우는 4人4色 전시회
  • 이부용기자
어린이에 꿈을, 어른에게 동심 일깨우는 4人4色 전시회
  • 이부용기자
  • 승인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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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H, 오늘부터‘1월, 따스함과 마주하다’展

▲ 임선경作‘슈퍼맨’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갤러리H(대구 중구)는 6일부터 2월 4일까지 ‘1월, 따스함과 마주하다’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4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김재원 작가의 ‘꿈속에서 걷기’는 소소한 일상사물을 이용해 따뜻한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 
 어른이 돼 겪게 되는 여러 심적인 고통에서 벗어나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작품전개에 영향을 준 부분이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갑갑한 현실을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고 그 안에서 각자 자유롭게 재미와 흥미를 찾아 행복과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윤미 작가의 ‘우주안의 나’는 꿈꾸듯 지나가는 시간을 제2의 ‘나’에게 일기를 쓰듯 그림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그 세계의 나는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말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이뤘다. 마치 잠들지 않은 채 꿈을 꾸는 것처럼.
 임선경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 말 건네고 손 내미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너를 만나 행복해” 라고 인사한다.
 작품 ‘슈퍼맨’은 잠자는 동심을 깨운다. 지친 사람들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당신의 마음에 사랑과 기쁨의 색깔을 칠해준다.
 그녀는 비 갠 오후의 무지개 같은 설렘을 가지고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한승훈 작가의 작업은 장난감은 현실을 반영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Fill the Emptiness’는 현실과는 다른 아이러니함을 느끼게 한다.
 복제된 작은 세계 속에서 현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장난감의 여러 가지 모습을 표현했고, 인형을 소재로 한 작업도 그와 같은 이유다. 처음엔 큰 사회의 모습을 관조하는 느낌이었다면 인형 작업은 좀더 내적인 관찰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성과사회의 주체가 스스로를 착취하고 있으며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것이다.
 자기 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자기 자신을 착취하는 것 이다.
 현대인들은 이처럼 스스로를 착취하는 공허한 존재인 것 이다.
 에리히프롬은 기계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기계를 구성하는 한 부품처럼 전락해 버린다고 경고했다.
 즉 현대인은 구체적으로 느끼고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활동하는 지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견고하게 조직된 기술, 관료 사회라는 전체 속에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거대한 어떤 힘에 짓눌려 개성과 인격의 본질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현대인의 ‘소외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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