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署 “전자장치 접촉 않고 자신의 위치 알려”
블루투스 기능은 사용자가 택시, 버스정류장, 전봇대 등에 달린 태그에 스마트폰 등의 전자장치를 접촉하지 않고도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리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강하게 흔들면 경찰에 위험 신고가 들어가는 기능도 포함됐다.
경산경찰서는 내달 영남대학교 원룸단지와 옥산2지구 일대에 BLE(Bluetooth Low Energy)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BLE 태그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애플리케이션 기반 전자장치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면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비접촉성 위치전송시스템이다.
BLE 태그를 이용한 안심귀가거리 조성은 경산지역이 전국 처음이고, 상주와 포항도 시범운영을 거쳐 2~3월에 운영할 예정이다.
블루투스 기능은 지난해 5월 시행한 구미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의 안심귀가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택시 등에 달린 태그에 스마트폰을 직접 접촉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즉 민간업체가 개발한 ‘경산시 안심이’라는 어플을 무료로 내려받은 뒤 블루투스 기능만 켜두면 택시, 버스정류장, 전봇대 등에 달린 태그로부터 50m 이내에서는 자동 인식된다.
보호자가 사용자에게 ‘어디야’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BLE 태그에 저장된 GPS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 형태로 자동 답장한다.
블루투스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위성통신을 통해 스마트폰의 GPS를 탐지해야 하므로 인터넷은 켜진 상태여야 한다.
경찰은 BLE 태그를 영남대 원룸단지 전봇대 20곳과 옥산2지구 전봇대 30곳에 설치했다.
경산시와 협의해 조만간 주요 택시, 버스정류장, 대학가 등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