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예술인 한자리에
  • 이부용기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역예술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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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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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회관 10일 테너 노성훈·21일 바리톤 이동환 리사이틀

▲ 테너 노성훈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대구시민회관은 지역예술진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구 음악계의 버팀목이 되는 원로 음악가 뿐 아니라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 또 프로 음악가 세계에 입문하는 신진 음악가들을 초청하는 기획공연이다.
 먼저 10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테너 노성훈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노 테너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밀라노 아카데미와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이후 벨기에 벨 아르테 국제 콩쿠르 공동 1위를 시작으로 이태리 프레미오 보니 국제 콩쿠르 공동 1위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또 이태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밀라노 베르메 극장, 비제바노 시립극장 등 유수의 극장에서 공연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등 주역으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인정받아 바쁜 연주 활동을 누리고 있다.
 이날 노 테너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한국 가곡 조두남의 ‘뱃노래’, 김규환의 ‘임이 오시는지’로 무대에 오른다. 또 러시아 가곡부터 슈만의 연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그의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남자은씨가 피아노 선율로 함께 연주한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이동환씨가 특별출연해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어 21일 오후 5시 바리톤 이동환 리사이틀이 챔버홀에서 연주된다.
 이 바리톤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국내에서 신영옥 성악 콩쿠르 1위, 고태국 성악 콩쿠르 1위 등 국내 주요한 콩쿠르에서 입상을 하며 그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 마스터 졸업했고, 함부르크 국립극장 오펀스튜디오를 수료했다.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그는 2014~2015 시즌에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극장에서 한국 바리톤으로서 최초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몬테로네역으로 데뷔했고, 2015~2016 시즌에는 프랑스 툴루즈 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올릴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에 의해 발탁돼 그의 지휘 아래 오페라 ‘리골레토’로 세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에서 한국인 최초 바리톤 솔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그는 이날 슈베르트의 ‘물가에서’, ‘방랑자’, 브람스의 ‘5월의 밤’ 등 독일 가곡,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오페라 ‘팔스타프’ 중 ‘꿈 인가? 생시인가?’ 등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객관들에게 선사하며 이날 피아니스트 남자은씨가 반주를 맡을 예정이다.
 이 두 공연은 모두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대구시민회관과 대구공연정보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대구시민회관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추진하는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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