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방사선과가 재학생이 RI일반면허(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과 차석을 배출, 2년 연속 전국수석 및 차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3학년에 재학 중인 문아름(21·여)씨와 송준혁(23)씨.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2007년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 국가고시에서 문씨가 88.75점(100점 만점)으로 수석을, 송씨가 87.5점으로 차석을 차지했다는 것.
문씨가 수석을 차지한 RI일반면허시험은 원자력시설 운영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과학기술부가 직접 관리하는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자격면허시험으로 전국 35개 방사선학과 출신자와 4년제 원자력공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 이공계전공자들이 응시하고 있는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매년 응시인원의 30% 미만이 합격하고 있는 시험.
수석을 차지한 문아름씨는 “교수님들과 함께 휴일을 잊어가며 특강을 듣고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꾸준하게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방사선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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