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박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왕궁인 에미리 디완 궁에서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카타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 중인 여러 인프라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1000억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의 입찰이 올 상반기 혹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참여한 사업은 장거리 철도(150억 달러 중 1단계 20억달러), 일반도로 및 하수처리 프로그램(140억달러), 도하 남부 하수처리시설(30억달러), 크로싱 교량(60억달러), 월드컵경기장(40억달러) 등이다.
총액 290억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이날 정상회담에 힘입어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한국 기업의 노하우나 기술력이 중동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상당히 유리한데 특히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했고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이날 회담에서 카타르 자본의 한국내 투자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안 수석은 “한국의 기술력과 카타르 자본의 결합을 통한 투자 협력 모델이 구축돼 향후 양국의 상호 투자 및 제3국 공동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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