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김천 지례면 모 고교 운동장에 차를 몰고 들어가 공기총 세 발을 공중에 쏜 뒤 이 학교 학생인 A(17·고1)양을 자신의 아반테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다. 조사결과 신씨는 이날 술에 취한 채 1년여 동안 교제해 온 A양을 수업중에 운동장으로 불러내 “요즘 왜 연락을 피하냐”며 다그치다 A양이 교실로 돌아가려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후 7시45분께 구미 톨게이트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신씨를 발견해 15분간 20여km를 뒤쫓은 끝에 오후 8시께 김천 톨게이트에서 신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신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38%의 만취상태였다.
김천/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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