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영주 부석사도 포함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통합한 가야 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 등 7개소) 2건을 선정했다.
가야 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다.
문화재청은 가야 고분군 등재추진사업이 2개 시·도와 3개 시·군이 관련돼 경북도와 경남도 등 관련 기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선정했다.
경북도는 다음달 문화재청, 경남도, 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가야 고분군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올해 세계유산 등재업무 전담사무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세계유산 공동 등재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학술조사, 국제 비교연구를 추진한다.
2013년에 우선등재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서원(경주옥산·안동도산·병산·영주 소수서원 등 9곳)은 올해 유네스코 본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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