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고로 가동중단·설연휴 인한 조업일 단축으로 철강 제조업 생산 큰폭 감소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2월 경북 동해안지역의 실물 경제는 전월에 비해 회복세가 더욱 약화됐다고 9일 밝혔다.
수산업과 관광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지역 경제의 주력산업인 철강 제조업의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개수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과 2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의 영향이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수출의 경우 중국 철강공급 과잉에 따른 국제 철강수출가격 약세,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송유관, 시추관 수출 둔화 등에 따른 철강수출 부진과 러시아에 대한 자동차 부품 수출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소비는 설 연휴 이동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했다.
또 제조업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건설투자는 물류 등 창고시설의 건축허가면적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으나 부동산 가격은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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