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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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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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가숙

 그대와의 인연은
 낚싯바늘처럼
 고리 고리 엮어서
 손 잡고 딸려오나 봅니다.
 
 그대와의 인연은
 사랑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세월을 줄다리기 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나 봅니다.
 
 그대와의 인연은
 뿌리가 너무 깊어
 이미 짜여진 약속처럼
 운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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