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이 2015 한국바둑리그에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 연고의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2015년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8라운드 80국의 레이스를 펼친다.
　울산 SK엔크린, 광주 GS칼텍스, 대전 정관장, 신안 천일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9개팀이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
　한국바둑리그는 총 상금 34억원 규모로 지난해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전이다.
　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 나현 6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구성을 마쳤다.
　주장인 나현 6단이 21세로, 팀 평균 연령이 20세를 넘지 않는 젊은 팀이다.
　국가대표인 나현 6단, 김명훈 2단, 변상일 3단으로 1, 2, 3 지명을 구성하고 류민형 4단, 김진휘 2단, 안조영 9단, 박건호 초단이 뒤를 잇는다. 리그 전체 참가선수 중 유일한 여자기사인 김혜민 7단은 선발전을 통해 합류했다. 감독은 2011년부터 김성룡 9단이 맡고 있다.
　한국바둑리그는 23일부터 7개월 동안 매주 목~일요일 9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포항 포스코켐텍은 26일 오후 7시 인천 CJ E&M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포스코켐텍은 체육문화 발전을 위해 포항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2010년 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여자바둑팀은 올해 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위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