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제8회 영덕 물가자미축제’가 오는 15~17일까지 영덕군 주최로 신(新)정동진으로 도약중인 축산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8회째를 맞는 물가자미 축제는 축산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안경가자미’ 별칭을 살려 ‘거북이 타고 온 영덕물가자미’ 캐릭터를 개발 활용해 친근감을 더했으며 축제장을 방문한 모든 이들이 어촌문화를 맛보고 체험하며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참여의 3박자를 갖춘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문화마당은 물가자미가요제를 비롯한 풍어기원 풍물놀이, 각설이 공연, 어울림 한마당 등과 함께 축제 마지막날인 17일에는 ‘2015 미스경북 선발대회’도 주무대에서 열려 경북도내 각 시·군 미인들이 미의 경연을 벌인다.
　참여마당·체험마당은  마른가자미낚시, 물가자미음식 홍보관 운영, 물가자미 그물틀기, 생선회 썰기 체험, 매운물회 먹기, 신기한 깜짝 경매, 물가자미 어선 승선체험, 노젓기 체험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와함께 축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국가족 바다낚시대회’가 열려 전국 낚시꾼들이 축제와 함께 수려한 바다풍경에서 낚시도 즐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17일 오전 10시에는 물가자미축제 행사장을 출발해 영덕대게 원조마을인 치유마을, 말미산과 지역 비경 중 하나인 죽도산 전망대를 걷는 ‘영덕블루로드 걷기 이벤트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의보감에서 “물가자미는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약함을 보충하고 기력을 세지게 한다”고 기록돼 있어 허약한 기력을 보충하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뼈 속에는 풍부한 칼슘이 함유돼 뼈를 다친 환자나 수술환자의 회복 촉진과 함께 골다공증환자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가자미는 영덕 인근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으로 칼슘을 비롯해 풍부한 영양을 가지고 있어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신정동진 축산항에서 열리는 축제장에 가족과 방문해 축제를 즐기면서 물가자미도 맛보고 블루로드를 걸으며 좋은 추억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