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투명한 밥알이
이팝나무꽃이다.
나뭇가지 마다
밥알을 가득 물고 있다.
쌀밥을 과식하지만,
이팝나무 몸매는 수척하다.
바람이 불면
분내가 진동하지만
웬일인지 벌, 나비는,
붐비지 않는다.
이팝나무꽃 앞에서
뿅간 사람들이
이팝나무꽃보다 더 많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