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 본질 찾아가는 강렬하고 힘찬 몸짓
  • 이경관기자
삶속 본질 찾아가는 강렬하고 힘찬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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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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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제67회 정기공연 ‘코끼리를 보았다’

▲ 홍승엽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무용수들이 이 시대의 철학적 모순을 해체하기 위해 코끼리를 찾아 떠난다. 몸짓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깊고 진하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승엽)은 27~28일까지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67회 정기공연 ‘코끼리를 보았다’를 연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홍승엽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첫 번째 공연으로 무용계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코끼리를 보았다’는 정보의 대량화로 인해 원하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는 있지만 단편적인 정보를 취득함에 따라 나타나는 인식의 왜곡을 담고 있다.
 또한, 본질을 코끼리에 비유, 그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다.
 1부 ‘코끼리를 아십니까’는 얕은 지식으로 본질을 꿰뚫기는 어려움에 따라 순수한 상상력을 가진 마음이 본질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몸짓으로 이야기 한다.
 2부 ‘사유(思惟)’에서는 깊은 사유를 통한 깨달음과 창작을 생산해 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사유하는 대상에 대한 통찰과 직관을 표현키 위해 생소하고 특별한 동작으로 전달한다.
 홍 감독은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들의 자신감을 보았고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그동안 만나온 현대무용과의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http://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며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이다.
 공연문의는 대구시립무용단 053)606-6346 또는 6314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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