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지 예천·울진·울릉‘껑충’… 대형 개발사업 추진 등 영향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와 경북 땅값이 6.19%와 8.05% 오른 것으로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7만 필지의 토지개별 공시 지가는 모두 150조370억원으로 전년 137조48억원보다 13조322억원 증가했다.
지가 변동률은 작년보다 평균 8.05%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4.63%다. 예천군(17.6%)과 울진군(14.72%), 울릉군(14.05%)이 많이 올랐다.
안동·예천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건설, 울릉 일주도로 개설사업·해양연구기지 건립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저 상승 지역은 포항시 남구(3.59%)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독도 전체 공시지가는 42억7302만원으로 지난해 35억4086만원보다 20.68%(7억3216만원) 올랐다.
최고 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동도선착장) 외 1필지로 ㎡당 82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독도리 30번지(임야) 외 1필지로 ㎡당 1800원이다.
우리땅 독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저자원 경제적 가치, 독도에 투입한 비용 등으로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공시지가와 관련, 29일~6월 30일까지 열람하고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재춘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 각종 부담금 등 부과기준이 되므로 토지소유자는 이의신청 기간 안에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면재조사 절차를 거쳐 결과를 통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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