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과 한국미술의 오늘
세계적 예술작가 작품 한눈에
  • 이경관기자
대구미술과 한국미술의 오늘
세계적 예술작가 작품 한눈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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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

▲ 김희선作 ‘HOME’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개관 4년 만에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 최근 대구미술관이 개관 4주년을 맞아 특별전 3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를 비롯해 ‘대구3부작’과 ‘Y artist 6 윤동희’.
 오는 10월 18일까지 대구미술관 어미홀과 1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는 나이지리아계 영국 작가 잉카 쇼니바레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자행된 아프리카 식민주의 역사를 풍자적으로 표현해 웃음과 깊은 여운을 전하는 쇼니바레는 이번 전시에서 조각, 평면, 설치, 영상 등 8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역사의 이중성’과 ‘문화적 혼성’을 중심개념으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쇼니바레의 작품에는 수많은 상징과 이야기가 숨어있다. 폭넓은 인문학적 사유로 역사와 문학사, 미술사, 음악사 등을 넘나드는 그의 작품에는 아프리카적인 소재가 주로 사용되지만 그 속에 담긴 사유에는 보편성이 담겨 있어 시대를 반영한다.
 또한 9월 13일까지 2·3전시실과 선큰가든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구 3부작’은 대구화단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선정, 초대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김호득’, 조각의 ‘이기칠’, 미디어 설치에 ‘김희선’ 작가가 참여했다.
 김호득 작가의 ‘바람-풍경’, ‘흔들림-문득’ 등을 비롯해 이기칠 작가의 ‘공간연습’, ‘골든베르크 변주곡 연습’, 김희선 작가의 ‘Home’ 등 총 10여점이 전시됐다.
 이번 ‘대구 3부작’을 기획한 박소영 초청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대구 미술의 오늘’이 바로 ‘한국미술의 오늘’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4일까지 4·5전시장에서는 대구미술관이 젊은 작가 지원으로 선정한 윤동희 작가를 소개한다.
 ‘Y Artist 6 윤동희’의 ‘발견된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 윤 작가는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 등 다채로운 형태로 개인사와 거대역사의 교차적 시선을 통해 한국사를 바라본다.
 특히 눈부신 근대화의 이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상처와 그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다룬 ‘망명’과 국가적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을 다룬 ‘붉은 밤’, 세월호 참사의 사회적 현상과 망각을 다룬 ‘가라앉은 기억’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대구미술과 한국미술의 오늘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 잉카 쇼니바레의 전시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대구미술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을 넘어 한국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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