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대표 뮤지컬 축제 ‘DIMF’ 달구벌 달군다
  • 이경관기자
亞 대표 뮤지컬 축제 ‘DIMF’ 달구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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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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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막… 韓·獨 등 5개국 참가

▲ 스윗 채리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오는 26일 대구가 뜨거워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규모 뮤지컬 축제인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26일 개막한다.
 이번 DIMF는 ‘All New DIMF, Go DIMF!’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독일, 대만 등의 해외 초청작과 함께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펼쳐진다.
 공식초청작은 영국, 독일, 체코, 대만, 한국 5개국의 대표 뮤지컬이 소개된다.
 개막작으로 영국 뮤지컬 ‘포비든 플래닛’의 화끈한 락앤롤 무대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울려퍼진다.
 1989년 영국 초연 후 미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모티브를 얻어 공상과학영화 ‘포비든 플래닛’을 결합해 탄생한 SF 코믹 뮤지컬로 앨비스 프레슬리, 비치 보이스 등 명곡으로 구성된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리바이벌 돼 인기를 끌고 있는 ‘포비든 플래닛’은 현재 공연 중인 웨스트엔드 공연팀이 DIMF를 찾아 현지 뜨거운 인기를 한국에서 이어간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체코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은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구성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 작품은 영국 런던의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이라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는 ‘잭 더 리퍼’, ‘살인마 잭’으로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최근 체코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팬텀 오브 런던’은 살인마 ‘잭’을 둘러싼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동유럽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해외공식초청작품으로 ‘시카고’, ‘카바레’ 등의 수많은 명작을 남긴 세계적인 안무가 ‘밥 포시’의 절도 있고 독특한 안무를 만나볼 수 있는 독일팀의 뮤지컬 ‘스윗 채리티’가 있다. 이 작품은 1968년, 1986년, 2005년 토니 어워즈를 수상하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은 독일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녹아있으며 독일 현지에서 장기공연 중인 작품이다.
 대만 뮤지컬 ‘넌리딩 클럽’은 한국 정서와 잘 맞는 완성도 높은 구성이 특징인 소극장 작품으로 독서와는 거리가 먼 주인공이 오직 첫 사랑 그녀가 와주길 바라는 기대로 서점을 인수하게 되고, 의도와는 달리 독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들이 서점으로 몰려들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한국을 대표할 작품은 ‘제8회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상 수상에 빛나는 창작뮤지컬 ‘꽃신’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위안부’를 소재로 한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꽃신’이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한 번 DIMF를 찾아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또 하나 주목할 작품은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해 연출가 유희성, 음악감독 장소영, 안무 오재익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한 이 작품은 창작 뮤지컬로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군무가 돋보인다. 특히 이건명, 박소연, 이창민, 나비 등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밖에도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비롯해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져 대구 전체를 뮤지컬 축제의 현장으로 물들인다.
 한편 공식초청작, 특별공연, 창작지원작 12편의 작품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053)622-1945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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