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 장두건 화백, 97세 일기로 별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우리나라 구상미술 1세대 작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사진) 화백이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장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태평양 미술학교, 동경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를 졸업했으며, 해방 후 교편생활과 화업을 병행하다 1956년, 파리 유학길에 올라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전개해 나갔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작가와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했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 화백은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당시 작품 50점을 기증하는 등 지역작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으며 포항 지역 미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강남 성모장례식장 지상1층 평화 12호실, 발인은 4일 포항 영일군 선영.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