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사 큰 발자취 남기고 떠나다
  • 이경관기자
한국 근현대미술사 큰 발자취 남기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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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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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헌 장두건 화백, 97세 일기로 별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우리나라 구상미술 1세대 작가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초헌(草軒) 장두건(張斗建·사진) 화백이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장 화백은 1918년 포항 흥해(초곡리)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태평양 미술학교, 동경 명치대학 전문부 법과를 졸업했으며, 해방 후 교편생활과 화업을 병행하다 1956년, 파리 유학길에 올라 본격적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전개해 나갔다.
 장 화백은 귀국 후, 작가와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했으며, 주요 미술단체를 결성하고 후원하는 등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 화백은 성신여대, 수도여자사범대학, 동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석류장, 문화훈장 보관장,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까지도 작업에 열정을 쏟을 만큼 평생 작품활동에 매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장 화백은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당시 작품 50점을 기증하는 등 지역작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줬으며 포항 지역 미술의 뿌리 역할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강남 성모장례식장 지상1층 평화 12호실, 발인은 4일 포항 영일군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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