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주는 신선한 이미지 환상적인 색채로 표현 눈길”
이 공모전은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신진 유망 작가를 발굴·후원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정은기 심사위원장은 “김수미 작가의 작품은 장미를 비롯해 다양한 꽃들이 주는 신선한 이미지를 환상적인 색채 처리로 표현해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며 “찻잔이 주는 조형미와 그것에 담긴 여러가지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무언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묘사의 매력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으로 고금미술연구회의 격려금과 TBC대구방송, 금복문화재단, 동일문화장학재단, 에스엘 서봉문화재단의 특별장려금을 받으며 연구회에서 마련한 개인전도 오는 12월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갖는다.
김 작가는 “부족한 가운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끄러움과 동시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찻잔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작가는 계명대 미술학부 서양화과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천진 미술학원에서 연수했으며 대구미술대전(2007년) 등에 입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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