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사요원 신분 노출 않은 채 직접 조사 진행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해양수산부가 울릉-포항·강릉·묵호 등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와, 온누리호, 씨스타호 등 모든 여객선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 만족도 평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운법 제9조에 근거하여 2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세월호 사고 후 강화된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 및 여객선 안전점검 결과 등을 평가에 반영해 사업자가 평소에 안전관리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를 들여다 본다.
평가는 모니터링 평가와 설문조사로 구분해 진행한다. 모니터링 평가는 전문조사요원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은 채 직접 선박에 승선해 발권에서 하선까지 승선절차, 승무원의 친절도, 시설물 관리상태, 선박의 청결상태, 비상탈출 안내 및 통로 확보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니터링 평가는 선박 당 2회 실시하고, 설문조사는 선박 당 30개 표본을 기준으로 약 400여명의 승객을 면담 조사한다.
해양수산부는 고객만족도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선사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고 사업자 공모시 가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부진한 선사에 대해서는 평가결과 공개, 사업자 공모 또는 재정지원 등에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선사별 피드백을 통해 우수 사례는 벤치마킹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전체적인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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