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창조도시 대도약 닻 올리다
  • 김대욱기자
포항형 창조도시 대도약 닻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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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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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포항시, 17개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 선정 원스톱 지원

▲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민선 6기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시장은 ‘함께하는 변화·도약하는 포항’을 기치로 ‘포항형 창조도시’건설을 위해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 △행복이 넘쳐나는 포항 △자연과 함께하는 포항 △문화가 살아있는 포항이라는 4대 시정방침을 설정하고 지난 1년을 쉼없이 달려왔다.
 이 시장이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동안의 시정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중점 추진과제를 살펴본다.
 
 ■ 시정 주요 성과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민선6기 시정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메르스와 가뭄,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으로 나름대로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소회, 앞으로의 시정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하는 이 시장의 목소리는 힘이 있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기존 지자체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일상적인 브리핑실도 아니고 적당한 회의실도 아닌 평소 큰 행사나 읍·면·동장을 비롯한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있는 확대간부회의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갖는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자회견 시간에 맞춰 들어온 이 시장은 TV를 통해서 봤던 외국의 어느 기업 대표처럼 자연스럽게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시정철학을 거침없이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메르스’ 53만 시민 하나돼 극복
 이 시장은 이날 “최근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파동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53만 시민의 하나 된 힘을 비롯해 지난 1년은 포항의 새로운 희망을 본 시간이었다”면서 시정운영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에게 우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취임 후 성과와 관련, 먼저 지난해 9월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창립을 시작으로 국내 첫 민간 주도로 설립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센터는 시가 그리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창조도시 기반 구축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실제로 17개의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을 선정해 센터와 함께 원스톱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신규 투자 1조3186억원 유치
 이 시장은 또 “지역 국회의원과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 노력함으로써 포항의 숙원사업이었던 KTX가 개통되고 영일만항 항로 개설을 통해 환동해 물류관광 중심 도시의 초석을 마련한데 이어 국내·외 26개사로터 총 1조3186억원의 신규 투자유치와 함께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한 인근 경주시와의 상생협력과 창의적인 행정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 상생발전, 현장중심의 ‘포항형 창조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 향후 중점 추진과제
 이 시장은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활기찬 경제와 매력 넘치는 도시재생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포항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정책운영방향으로 ‘경제가 빛나는 포항(경제)’와 ‘매력 넘치는 포항(공간)’,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이라는 3대 전략과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3대 전략 중 첫번째인 ‘경제가 빛나는 포항(경제)’은 포항이 가진 우수한 R&D 기반을 적극 활용해 첨단기술을 가진 강소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철강산업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킴으로써 웬만한 외부충격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일자리가 있는 포항 조성, 영일만항 활성화를 제시했다.
 
 -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
 이 시장은 이같은 핵심과제 실천을 위해 포항창조경제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포항형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3대 전략 중 두번째인 ‘매력 넘치는 포항(공간)’은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에 주력하고 환동해 해양관광허브 구축, 자치단체간 상생협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노령화를 대비한 구도심 재생, 두호마리나 복합리조트·영일만 관광단지 조성, 동해안권 연계사업 공동발굴 등이 핵심과제로 제시됐다.
 3대 전략 중 세번째인 ‘삶이 여유로운 포항(사람)’은 100세 시대 프로젝트·평생학습과 복지 실현, 사계절 문화·예술·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 구 현, 시민 중심의 창의행정 구현이 핵심과제다.
 
 - 21C형 평생학습체계 구축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초고령화에 대비한 21C형 인재양성의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한편, 쾌적한 환경 조성, 클린포항&QSS 확산, 복합민원 종합 콘트롤 타워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짧은 기간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거둔 성과들을 민선6기가 목표한대로 발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 귀중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주도 면밀하게 추진해 결실을 거둬나가고, 준비 중인 사업들은 규모와 시기, 속도, 방향 등을 꼼꼼히 챙겨 소신을 갖고 강단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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