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음악·최고의 안무… 유럽 뮤지컬 달구벌 달군다
  • 이경관기자
풍부한 음악·최고의 안무… 유럽 뮤지컬 달구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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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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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폐막 5일 앞으로

▲ 뮤지컬의 열기로 대구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2015 딤프 폐막작인 ‘팬텀 오브 런던’은 런던의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는 지금 연일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의 향연으로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가 마지막 주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독일, 체코 등의 대형뮤지컬 작품과 4팀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경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DIMF어워즈’ 까지 축제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제9회딤프는 개막작 ‘포비든 플래닛’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1만 5000여 명이 운집한 개막축하공연과 각 지역을 대표한 창작뮤지컬 ‘정도전’, ‘태화강’, 3년 만에 뜨겁게 귀환한 뮤지컬 ‘투란도트’ 등이 대구를 연일 뜨겁게 달구며 뮤지컬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주 딤프는 한국에서 처음 선 보이는 독일팀의 뮤지컬과 ‘잭 더 리퍼’로 알려져 있는 살인마 잭을 소재로 만든 체코의 대형 창작뮤지컬을 필두로 지난주 개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 창작지원작 ‘지구멸망 30일전’, 중국 심천대학교를 포함한 총 4개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세계적인 안무가 ‘밥 포시(Bob Fosse)’의 안무가 인상적인 독일팀의 뮤지컬 ‘스윗 채리티(Sweet Charity)’는 10~12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0~12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되는 체코뮤지컬 ‘팬텀 오브 런던(Phantom of London)’은 영국 런던의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이라는 내용으로 한국에서는 ‘잭 더 리퍼’, ‘살인마 잭’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체코 뮤지컬의 또 다른 버전이다. 최근 체코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며 살인마 ‘잭’을 둘러싼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동유럽 특유의 풍부하고 깊은 음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창작뮤지컬 지원과 육성을 위해 올해 선정된 총 4개의 DIMF창작지원작 중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지구 멸망 30일 전’은 지구가 멸망하니 모두 결혼을 하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출발해 최근 조건에만 연연하는 결혼풍속을 꼬집어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뮤지컬 ‘풀하우스’, ‘싱글즈’, ‘뮤직 인 마이 하트’, ‘카페인’ 등으로 대학로의 인기 연출가로 자리 잡은 성재준 연출이 또 한 번 흥행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성배우 못지않은 실력으로 매번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총 4개의 팀이 열전을 벌인다.
 창작뮤지컬 ‘꿈이 시작되는 곳’ 으로 참가하는 중국의 심천대학교, 계명대학교의 ‘보이첵’, ‘그리스’로 흥겨운 무대를 보여줄 계명문화대,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인‘번지 점프를 하다’를 선보일 안양대학교까지 총 4개의 팀이 DIMF의 마지막 주를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로 행복한 18일이라는 시간이 벌써 마무리 돼가고 있다”며 “DIMF가 준비한 다양한 작품과 부대행사, 이벤트 등을 놓치지 말고 많은 관객들이 끝까지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딤프는 오는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질 ‘DIMF어워즈’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 ‘투란도트’, 독일팀의 ‘스윗 채리티’, 폐막작 체코의 ‘팬텀 오브 런던’ 등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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