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대로 만나는 진정한 ‘가족’ 이야기
  • 이경관기자
연극무대로 만나는 진정한 ‘가족’ 이야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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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국제가족연극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문예회관

▲ 극 속의 인물이 마치 나인듯 연극을 통해 가족과 소통한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연극’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재정립한다.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는 현대사회 속 가족의 의미를 되살리고 경연을 통해 전국 연극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극제는 김천시민을 비롯해 전국민을 따뜻한 가족을 테마로한 연극의 세계로 안내한다.
 ‘연극 인 해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는 아동극이 주류였던 기존 연극제에서 탈피, 청소년극, 일반극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6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작 ‘목 짧은 기린 지피’는 2013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선 용감한 색시의 모험을 그린  ‘구렁덩덩 신선비’, 사랑과 희생, 배려로 빛나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마농의 오르골가게’, 정직함과 올바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르릉 삐쭉 할라뿡’, 익숙한 이야기에 한국전통의 미와 소리를 입힌 ‘옛날옛날 금강산에… 선녀와 나무꾼’, 책읽기가 즐거워지는 뮤지컬 ‘책키와 북키’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올해는 특별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인 손자에 대한 할머니의 숭고한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굿바이 마우리시오’, 세상만사 까칠한 재석이의 개과천선 성장극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도 볼거리다.
 특히 올해는 해외초청 작품도 6편이나 돼 눈길을 끈다.
 중국 작품으로 북경 제남시 아동극예술극원의 ‘홀쭉이 뚱뚱이 땅땅이’는 코믹 무언극으로 무용과 무술이 적절히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캐나다 ‘이야기 보따리’는 스칸디나비아 트롤의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공연으로 전설 속에 나오는  트롤슨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세 마리의 양들이 종횡무진 걸어 다니며 관객과 소통하는 넌버벌 공연 ‘양’은 수많은 해외공연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광장에서 만나는 스페인 ‘기린’이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는 아찔한 경험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김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커다란 공룡을 만나 악수할 수 있는 ‘밸로시랩터 탄생’,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 장대인형이 전래동화를 마구마구 뒤집어 놓는 ‘뒤죽박죽 전래동화’가 관객들을 상상의 나라로 인도한다.
 티켓예매는 옥션, 인터파크, 예스24, 사랑티켓, 현매 등으로 좌석 지정시 3000원이 추가된다.
 자세한 문의는 김천문화예술회관 내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사무국에 방문하거나 054)439-82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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