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양준혁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현대는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49세 생일을 맞은 김시진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양준혁이 1점 홈런 2개를 터뜨리고 안지만-권혁-오승환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져 2-0, 팀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달 27일 현대전 패배부터 이어온 7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7경기 연속 패배 기간에 현대전 3연패와 한화전 2연패에 이어 롯데에 2연패를 당했다.
삼성 3번 타자 양준혁은 1회 선제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1-0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9회 쐐기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 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특히 홈런 2개를 추가한 양준혁은 시즌 9호를 기록, 이날 대포를 가동한 김태균(한화)과 홈런 더비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선발 안지만이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황금 계투조인 권혁-오승환을 가동해 롯데 타선을 틀어 막았다.
오승환은 8회 1사 1, 2루에서 등판, 4일 경기 때 뼈아픈 동점 홈런을 때렸던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하고 보름 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7세이브가 됐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