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김경림 지음 l 마리네 삼층집 l 1만4000원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아주 흔한 일이 됐다. 그렇다고 이혼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부부 사이에 아이까지 있다면 그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책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야’는 아이를 데리고 이혼한 한부모를 위해 이혼 과정은 물론 그 이후의 삶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각종 상황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조언을 건넨다.
저자 김경림 자신이 이혼 후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ADHD 진단을 받는 등 힘든 고비를 헤치고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아이와 함께 이혼하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에게 어떻게 엄마 아빠의 이혼을 말해줘야 할지, 학교 선생님에게 이혼 사실을 알려야 할지 등과 같은 실질적인 고민에 답한다. 엄마 자신이 피해의식과 불안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아이가 보내는 SOS 신호 등과 같은 좀 더 깊이 있는 조언은 이혼을 겪지 않은 부모도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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