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고독·상실·죄책감…
마음의 병 치유하는 안내자
  • 이경관기자
거부·고독·상실·죄책감…
마음의 병 치유하는 안내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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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감정 완화·예방 다양한 응급처치 방법 제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
가이 윈치 지음·임지원 옮김 l 문학동네 l 1만5800원


 몸의 상처에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상처가 덫 나듯 마음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도 마음의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거부, 고독, 상실과 외상, 죄책감 등은 우리가 살면서 흔히 겪는 정서적 상처들이다. 흔히 경험하기에 쉽게 무시되는 상처들이기도 하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심리치료사 가이 윈치의 ‘아프지 않다는 거짓말’은 심리적 상처를 입었을 때의 응급처치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은 몸에 난 상처는 서둘러 치료하려 하면서도 마음에 난 상처는 방치한다. 마땅한 처치방법도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자신이 아프지 않다고 거짓말을 하는 식으로 또는 그 상처들이 마음의 큰 병으로 발전할 초기 단계의 것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저자는 심리학 관련 최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삶과 마음의 건강에 있어서 얼마만큼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마음의 건강에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그로 인해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완화하고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서적 응급처치 방법을 거부, 고독, 상실과 외상, 죄책감, 반추 사고, 실패, 낮은 자존감 등 7가지 상처를 종류별로 나눠 제시한다.
 또 이 응급처치 방법들과 더불어 저자는 각 상처들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를 찾아가야 할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명시, 마음의 병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10여 년 동안 진행한 상담 사례를 토대로 각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런 고통을 나 혼자 겪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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