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 및 할인매장의 진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들이 자체 세일 행사를 마련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중앙상가 상인회는 7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일제히 품목별로 30%까지 세일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상가 상인회 이처럼 세일에 나서게 된 것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선물 등을 대형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던 고객들이 다시 중앙상가를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중앙상가 상인회에서는 상가환경정비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가 구성원의 자발적 캠페인으로 청결하고(Cleanliness), 편리하고 (Conveninece), 안락한(Comfort) 상가를 만들기 위한 실천의 날을 지정하여 상가청소, 시설정비, 서비스개선 캠페인 등을 실천하는 3C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처럼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자 포항시도 세일행사 기간인 5월 한 달 동안은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 선물 구입을 중앙상가를 이용키로 했으며 `공무원 중앙상가 이용의 날’을 지정해 적극 후원키로 했다.
한편,포항 중앙상가는 과거 포항지역 소비생활의 중심지이자 문화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대형유통업체의 포항진출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와 상주인구 감소 등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위축돼 왔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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