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문제 넓은 시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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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 넓은 시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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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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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국제학술 세미나 개최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의 인권문제,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인권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7일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이정옥 교수) 주관으로 `세계화의 정치·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 세미나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사회과학 분야 석학들이 주장했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활동으로 유명한 필리핀에서 온 제시카 소토(Jessica Soto, Amnesty International 대표) 대표는 “세계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양상의 인권탄압, 빈곤, 부채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국의 대학생들도 눈을 세계로 돌려 다른 나라의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며 대학생들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 온 모히딘 아마드(Mohiuddin Ahmad, MAINS 대학 초빙 교수)는 방글라데시라는 남국의 입장에서 세계화에 따른 빈곤과 부채의 문제를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발표하면서 “제3세계 국가들은 아직 부채와 질병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세계화 시대 모든 인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시야를 바꾸어 이런 나라들에 대해 여러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구미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결혼 이민자 가정의 다문화 적응과 갈등’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장흔정(구미 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공동대표) 대표도 “농촌에서는 4쌍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화는 경제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인들도 외국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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