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尾 농축산물, 창조경제로 부가가치 창출
  • 김형식기자
龜尾 농축산물, 창조경제로 부가가치 창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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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유통분야 경쟁력 제고… 농업 6차 산업화

▲ 구미시가 풍요로운 농업·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유통축산 시책을 발굴해 유통축산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미국·EU·중국 등 농업강국과의 동시다발적 FTA 협상 타결로 농축산물 수입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유통축산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축산물의 6차 산업화,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유통축산 시책을 발굴, 선제적으로 대응해 풍요로운 농업·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농업의 6차 산업화
 시는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확대를 통한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72억원의 사업비로 초중학생 급식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우유급식, 한우암소급식 지원 등 7개 사업을 지원해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와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금오산 대주차장에 ‘구미 농특산물 금요직거래장터’를 30개 부스 규모로 운영하며 관내 120여농가가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8억5000만원을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고 장터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시는 입점 농가를 대상으로 고객만족 친절교육, 마케팅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6억원 정도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자치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고객 신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의 6차 산업 확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농산물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농촌 일자리 창출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확대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젊은 층의 귀농창업을 위해 농산물 가공산업 지원, 식품산업 박람회 참가, 마케팅지원과 6차 산업화 정책매뉴얼 발간 및 배포로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선산 교리에 설립해 농업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준비도 마쳤다.
 
 ■ 양질의 조사료 자급체계 구축
 국제 곡물가 상승과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으로 위기에 직면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 총 37억여원을 들여 양질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1년부터 경북도에서 선도적으로 조사료자급률 향상을 위해 조사료생산단지 지원을 시작해, 현재 75개 조사료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우수 조사료지자체 선진지 견학, 농가 교육을 실시해 양질 조사료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0일에 조사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을 직접 초청해 조사료정책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5월 20일에는 영남지역에서 최초로 전국 사료작물 수확 연시회를 고아읍 물목들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해 공단도시의 회색(灰色)이미지가 아닌, 공단과 농촌이 조화된 녹색도시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모든 축산인의 오랜 숙원인 조사료가공시설의 준공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최초 조사료전문생산단지 2개소(810㏊) 지정, 조사료유통센터 추진 등 조사료증산이용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별미’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

 시는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구미별미’를 구미를 대표할 농특산물 브랜드로 육성시켜 구미농산물의 인지도 제고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현재 쌀·복숭아·파프리카 등 37개 품목이 ‘구미별미’ 공동 상표를 달고 유통되고 있으며 아울러 농산물의 규격출하 유도와 구미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매년 13억 원의 사업비로 포장재도 지원하고 있다.
 구미의 돼지고기 브랜드 ‘참돈’과 ‘풀마실 요구르트’도 학교급식, 마트 납품 등으로 소비자에게 알려지면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학교우유 무상급식사업을 실시하여 복지증진은 물론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 말산업 메카 육성
 구미는 지난 2011년 9월에 개장한 구미시승마장과 농어촌형 승마장 7곳을 합해 모두 8곳의 승마장을 보유하면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공식 승마길인 ‘낙동강승마길’을 조성하고 있는 생활승마 거점 도시이다.
 ‘낙동강승마길’은 구미시승마장에서 구미보까지 17㎞의 제방길을 따라 말과 사람이 함께 자연스럽게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흙길로 옥성면 농소리의 현존 과거길 구간은 ‘말 타고 가는 수험생 장원 과거길 체험장’으로 개발되며, 강정나루 등 옛 나루터가 있었던 곳은 ‘나룻길 걷기 체험장’으로 조성한다. 이 길이 완공되면, 옥성자연휴양림 등을 활용해 전국에서 승마 마니아들이 모여 1~2박 체류하며 말 타고 문화관광을 체험하는 말 타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6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연접한 상주시 등과 함께 ‘제2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 돼 앞으로 명실상부하게 말산업특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2011년부터 진통을 겪어오던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완공돼 기존 환경 오염원이었던 가축분뇨를 친환경 퇴비와 액비로 자원화하는 자연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농가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은 52억원을 투자해 일일 99t의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퇴비와 액비로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타 지역에 의존하던 비료를 관내에서 직접 생산, 공급해 경종농가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구미’ 사수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구제역은 8개월에 걸쳐 경북 8건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총 185건이 발생했다.
 전국을 쓸고 간 구제역 사태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단 한건의 의심신고 조차 발생하지 않아 이번에도 청정구미를 사수했다.
 시는 지난 9개월 동안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선산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과 도개면 동산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했다. 또한 지난 1월 전담공무원을 구성해 구미 전 지역 돼지 5만9299두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 기여를 위해 공동 방제단 구성, 가축질병 예방접종 실시, 가축방역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가축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 유통축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창조경제를 통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유통시키고, 사전 예방 중심의 가축방역을 통해 축산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시켜 농촌이 행복한 도시, 나아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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