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의원, 국감서 촉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중증 시설 결핵검진을 위한 대구경북지부 전담팀 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대구 달성)은 17일 대한결핵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거동불편 및 와상환자는 결핵검진 기회가 없어 발병시 매우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결핵 검진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대구경북지부 결핵 전담팀 편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결핵협회는 지난 4월부터 이동검진차량(5톤 트럭 개조, 2대)을 이용해서 중증장애인 및 중증 노인등 중증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그러나 8월말 현재,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지역의 중증 시설에만 결핵 검진을 나갔을 뿐 다른 지역의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결핵협회 자체예산 부족으로 전담팀이 서울지부에만 1팀이 편성됐고, 대구경북지부가 관할할 예정이었던 대구, 부산, 경북, 울산, 경남, 전북, 광주, 전남 지역의 경우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경북지부의 경우 검진차량은 확보되어 있지만 간호사, 방사선사, 운전원으로 이루어지는 검진팀이 없어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결핵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결핵퇴치를 위해서라면 정부에 예산을 요청해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결핵협회는 검진팀이 없어 이동검진을 절반만 수행하면서도 2016년 국비예산을 신청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자체 예산 확보도 아직 미지수”라며 “아무리 결핵협회 자체 사업비로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연 1억원이 소요되는 검진팀 1팀을 구성하지 못해 전국의 반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업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