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세계평화 위한 문화대축전 펼쳐진다
  • 박명규기자
칠곡서 세계평화 위한 문화대축전 펼쳐진다
  • 박명규기자
  • 승인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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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내달 15일 생태공원서 개막

▲ 대한민국을 지키기위해 싸웠던 가슴 아픈 전사를 간직하고 있는 그 곳. 대한민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음을 증명하는 호국의 고장 칠곡이 6·25의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역사·안보 의식이 희박해져가는 요즘 6·25의 아픔이 고이 담겨있는 칠곡은 ‘평화’라는 단어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 ‘제3회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을 개최한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내달 세계평화를 위한 문화대축전이 칠곡에서 펼쳐진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칠곡군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앞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백 군수는 "낙동강 대축전은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의 장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며 한반도와 지구촌에 평화의 기운을 가득 불어넣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전쟁과 평화를 콘셉트로 한 국내 유일의 호국 축제다.
 
 ■한국전쟁 당시 혈전이 벌어졌던 칠곡
 
칠곡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9월 24일까지 55일간 혈전이 벌어진 곳이다.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에서 전세를 역전시킨 계기가 된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지구촌의 평화를 염원하는 큰 의미의 행사다.
 특히 역사·안보의식이 희박해져 가는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호국축제라는 의의가 있다.
 
 ■오감으로 만족하는 ‘제3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백선기 군수는 “이번 축전은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위주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55일간의 낙동강 전투 스토리, 호국벨트, 그리고 내달 15일 개관되는 호국평화 기념관을 조화롭게 버무려 맛깔나는 밥상을 준비해놨다”며 “다른 자치단체의 축제와 비교해도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어 명품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는 하루에 7개, 일년에 약 2400여개나 개최돼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요식행사로 전락돼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다.
 이미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지난 2회때 20만명이 관람하는 등 경북도를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제3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10월 15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마마무, 노라조, 정동하, 소년공화국, 스윗리벤지, 홍진영, 박상민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SBS라디오 공개방송과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된다.
 16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코코몽 뮤지컬을 공연하고, 오후 5시에는 김연자, 김수희,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펼치는 낙동강평화콘서트를, 오후 7시에는 호국과 평화를 주제로 한 축제 주제뮤지컬 ‘55일’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삼일째인 17일 정오에는 어린이 평화동요제, 오후 1시부터는 전국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리고, 오후3시 루체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참여하는 평화화합콘서트, 오후 7시 김덕수, 팝핀현준, 박애리 등이 참석하는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김용임, 소명, 단비 등이 출연하는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오후 7시에 축제 폐막을 알리는 평화통일기원 특집 공개방송에 홍록기, 김예림, 베스티, 버스터리드, 신유, 조정민, 플라워, 짜리몽땅, 캔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축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백 군수는“아무리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더라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라도 발생하면 실패한 축전”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염두해 두고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축제 위해 철저한 점검
 
지난 10월 판교 환풍기 사고로 16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축제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칠곡군청 강당에서 열린 제3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실무협의회 제2차 보고회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축제 개최 전 몇 차례에 걸쳐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 안전한 축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역민과 함께하고 지역경제 살리는 축제 진행
 
백 군수는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물품은 지역에서 구매하고 지역 주민들이 축제행사에 적극 참여 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지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군민화합의 계기로도 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군수는 “2회까지의 경험을 분석하고 잘된점은 더욱 발전시켰고, 부족한 점은 보안했다”며 “꼭 칠곡을 방문해 전쟁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킨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해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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