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알싸한 인삼香에 취하고 건강도 챙기고…
  • 이희원기자
영주서 알싸한 인삼香에 취하고 건강도 챙기고…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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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일 ‘2015 영주 풍기인삼축제’

▲ 수확의 계절 가을. 한편의 수채화 같은 소백산 자락의 풍경이 가득한 영주시에서 웰빙시대에 발맞춰 ‘2015 영주 풍기 인삼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메르스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면 흙에서 갓 캐낸 싱싱한 인삼 향에 듬뿍 취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힐링을 느껴보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향긋한 인삼 향이 코 끝을 스친다.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한다. 거기에 더해 건강까지 챙긴다. 영주 풍기 인삼에 관한 이야기다. 풍기인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힐링의 고장 영주에서 내달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4~11일 영주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펼쳐지는 ‘2015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 체험, 인삼 수확체험, 인삼경매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 우수한 품질로 꾸준한 인기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2015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인삼 세계로’를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강축제로 펼쳐진다.
 최근 메르스 등으로 면역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항체를 생성, 면역력을 높여주는 풍기인삼 효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풍기인삼은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믿고 살 수 있는 풍기 인삼

 영주풍기인삼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인삼을 믿고 살 수 있다는데 있다.
 풍기 인삼의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인삼포 현장에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삼과 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풍기지역의 인삼은 산지 재배한 인삼을 직접 재배하고 채취, 가공해 인삼재배에서 상품유통까지의 단계가 한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좋은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다.
 
 ■ 세계로 가는 ‘영주풍기인삼축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풍기인삼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다채로운 특별행사, 공연행사, 전시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풍기인삼의 역사와 유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풍기인삼 종합 홍보관’이다.
 이곳에서는 풍기인삼의 발전과정과 효능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해 풍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참여형 축제라는데 있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캐기’는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으며 인삼주 만들기, 인삼 깎기, 인삼경매 등과 함께 올해는 인삼 족욕,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주스 등이 추가돼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풍기인삼 전국 장사 씨름대회’와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등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 행사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특별행사인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인삼 대제가 펼쳐진다.
 그 가운데서도 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로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이 있다.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 풍기인삼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다.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공연도 이번 축제의 볼거리다.
 10월 4일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5일 2015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헬로콘서트 좋은날(6일), 전국 댄스경연대회(7일), 우리가락 우리마당(8일), 전국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9일),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10일),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공연(11일) 등이 펼쳐진다.
 전시체험행사로는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축제장에서는 매일 인삼주 담그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김치 전시 및 웰빙인삼요리 전시, 인삼가공제품 홍보 전시판매, 인삼포 조성 및 기념촬영, 유등전시, 천연염색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언제든 동참할 수 있다.
 2015 영주풍기인삼축제기념 올스타 씨름장사대회, 영주풍기인삼배 전국 동호인 및 이순 테니스대회, 제 3회 영주풍기인삼장사 전국동호인 씨름대회, 외국인 초청 팸투어, 인삼박물관 특별전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 인삼향 가득한 먹거리 풍성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축제장 내 모든 식당을 인삼이 활용된 식단으로 구성, 영주의 특산물인 인삼과 사과를 활용한 빙수, 수제 맥주점 등을 운영한다.
 또한 인삼도넛, 인삼주스, 고구마빵 등 천원에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며 인삼튀김과 다양한 웰빙 요리 무료시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로 축제장에서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인삼술 담그기를 통해 직접 담근 술을 가져갈 수도 있다.
 
 ■ 관광객들 편의 위해 노력

 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광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축제장과 풍기온천 간 셔틀차량을 운행해 소백산 트레킹과 축제장을 즐긴 관광객들의 휴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와 코레일 경북본부는 풍기인삼축제기간에 수도권과 전국에서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임시열차 2회, 정기열차 32회 등 30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풍기인삼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풍기역에 도착하는 대구권, 부전역에서 풍기역에 도착하는 부산권, 강릉역에서 영주역으로 도착하는 강원권 등 정기열차 4코스로 1일 4회씩(총 32회)운행하며, 서울역에 임시열차 2코스를 운행하는 등 축제기간동안 총 33회의 인삼 관광열차 상품을 운영한다.코레일 경북북부본부는 총 이용관광객 4000명이 이용해 약 2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영주에서 놀아보자!

 시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풍기인삼축제만 즐기고 떠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고장이다.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면 축제장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곳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부터 소백산, 희방폭포, 죽계구곡의 비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선비문화 수련원도 권할만하다.
 축제장에서의 체험으로 휴식을 원한다면, 풍기온천을 찾아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아름다운 경치로 드라마와 광고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무섬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외나무다리를 건너보는 것도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 단산포도, 영주한우, 영주사과 등 소백산 청정 자연에서 자란 특산품은 품질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부석면은 영주사과의 집산지로, 주렁주렁 열린 사과와 각종 농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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