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흐르고… 비슬산 품어… 행복 꽃피우다
  • 김홍철기자
낙동강 흐르고… 비슬산 품어… 행복 꽃피우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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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행복 복지·교육, 품격 높은 문화·관광 바탕 미래 달성 100년 기초 다져

▲ 한국관광대상에 빛나는 달성군 ‘마비정벽화마을’은 우리네 삶을 벽화로 그려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옛 정취를 머금고 어느새 어른이 돼 버린 우리의 팍팍한 삶 속에서 한줄기 빛을 안겨준다.
▲ (사진 위쪽부터)비슬산 대견사의 경치, 사문진 나루터의 유람선, 100년 타워가 달성지역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충효와 전통의 고장’, 전국 최고의 자치경쟁력을 갖춘 곳. 대구 달성군을 이르는 말이다. 달성군은 낙동강과 비슬산을 끼고 지역 곳곳에 선조의 지혜가 묻어나는 향토유적이 산재한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 1995년 3월 1일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달성군(427㎢)은 대구시 전체 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1914년 3월 1일 대구 전역에 해당하는 대구부 외곽 16개 면을 관할하면서 출범했다. 현재 화원, 다사, 논공 등 3개 읍과 가창, 구지, 옥포, 유가, 하빈, 현풍 등 6개 면이 행정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구는 올해 3월말 기준 19만33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기도 한 달성군이 문화·관광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이 올해 초부터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문화·관광사업에 주력한 성과가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 그동안 군이 추진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살펴본다.

 ■ 군정 현황 및 전략
 달성군은 대구의 뿌리이자 모태인 달성의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의 꽃을 활짝 피워나갈 것을 지향하는 뜻에서 민선6기 군정 슬로건을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로 정했다.
 대구의 뿌리에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활력있는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교육, 품격있는 문화·관광, 안전한 도시기반, 쾌적한 생태환경의 군정 목표로 미래 달성 100년의 기초를 다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 대한민국 행복 1등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먼저 활력있는 창조경제를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미래형 신성장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도농상생형 도시농업 활성화, 강소농 육성 등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그래서 지역경제가 활기찬 창조경제를 구현할 방침이다.
 행복한 복지·교육을 위해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복지수요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화원뉴타운 조성 및 역세권 개발, 옥포 보훈회관 건립, 다사 제2노인복지관 건립, 국가산단 근로복지회관 건립, 마이스터고 전환, 장학사업 지속 추진 등으로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교육을 구정 목표로 추진 중이다.
 품격있는 문화·관광을 위해 천혜의 자연유산인 비슬산과 낙동강을 두 축으로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문진에 유람선, 쾌속정을 띄우고 비슬산에 친환경 전기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동시에 피아노박물관 건립, 도동서원 관광명소화 사업추진, 일연선사 기념사업 추진, 옥연지 송해공원사업 추진 등 문화·관광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도시기반 조성 사업도 역점적으로 벌이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광역철도 사업추진, 국도5호선 확장 및 테크노폴리스진입도로 조기 완공, 현풍지구 보행환경개선, 교통 안전시설 및 생활안전CCTV관제센터 구축, 다사서재재해위험지구 및 하빈지구 수해상습지 정비, 현풍원교~오산간교량시설, 구지 도동 다람재 구간 강변도로 건설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한다.

 ■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시민들의 휴식처로 비슬산자연휴양림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풍부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비슬산 1000m 고지에는 30만평 규모의 참꽃군락지와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됐다가 100년만에 중창된 대견사가 있다.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운행한 전국 최초의 친환경 산악형 전기셔틀버스인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가 운행돼 노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일명 ‘효도차’로 관광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사문진 나루터의 옛 정취를 되살린 사문진 주막촌은 나룻배와 유람선, 쾌속선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두루 갖춘 명품 관광명소로 꼽힌다.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 역시 옛정취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관광활성화된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도동서원과 녹동서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
 도동서원은 조선 5현중 으뜸인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모신 이곳은 유네스코 잠재목록에 등재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녹동서원은 임진왜란때 조선에 귀화한 일본인 장수, 모하당 김충선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서원 인근에는 달성한일우호관이 있어 한일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 100년 달성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의 비상을 상징하기 위해 군청 인근에 조성한 ‘100년 타워’는 테마공원으로 각종 문화공연 및 야외예식장 등 20만 군민의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4대강 물문화관 ‘디아크’와 동양최대 규모의 수문인 강정보, 달성보는 각종 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곳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축제
 올해 18회째를 맞은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30만명이 찾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30만평 규모의 광활한 참꽃군락지에 올해에는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 운행으로 가족단위, 어르신들을 쉽고 편리하게 참꽃군락지 입구까지 수송해 천년고찰 대견사와 참꽃군락지를 함께볼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중국 청도시와 위해시 등에서 800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외국 관광객도 1000명 이상 방문했다. 
 이에 따라 군은 다국어 안내판을 정비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관문인 사문진 나루터와 연계한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지난 2012년 1회 콘서트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색 공연으로 유명하다.
 군은 인근의 화원동산에 피아노박물관을 건립해 ‘피아노 메카’로 키울 계획도 갖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1세기는 굴뚝 없는 산업이 성장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비슬산과 낙동강을 두 축으로 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관광산업이 활성화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마비정 벽화마을의 경우 평소 사람의 왕래가 뜸했던 오지마을에 옛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전국적인 관광명소화하면서 지역민에게는 일자리 제공 및 소득향상을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탄탄한 산업입지와 급속한 인구유입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 바탕으로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시키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나아가 주민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행복 1등 도시 달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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