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남서·천부리 착공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택 보급율이 낮은 울릉섬 지역에 국민임대주택 추가 공급에 나선다.
2007년 울릉읍 저동초등학교 뒤편의 첫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 이후 8년만이자 2009년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LH는 울릉읍 도동리와 서면 남서리, 북면 천부리 등 3개 지역에서 국민임대주택 총 110가구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울릉읍 도동리에는 지상 6~8층짜리 2개동 규모로 21~46㎡ 면적의 국민임대 72가구가 건설되며, 남서리에는 지상 4층 높이의 21㎡ 22가구, 천부리에는 4층 규모의 21㎡ 16가구가 건설된다.
LH관계자는 “울릉도는 주택보급율이 67%에 불과하지만 도서지방 특성상 자재공급이 어렵고 건축비도 비싸 임대주택 공급이 여의치 않았다. 독도를 품은 울릉도로 지정학적 의미와 울릉·독도 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 이번에 국민임대 추가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수일 군수는 “민족의 섬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주기반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울릉도 주민의 기본권인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임대주택건설에 적극 동참해준 LH 이재영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H국민임대주택은 오는 2017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내년 9월께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며 해당 지역의 어민과 농민 등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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