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 `몸집 키우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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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 `몸집 키우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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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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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설비증설 투자액만 11조…해외공장 포함 25조 달해  
 
 국내 철강업체들이 2011년까지 국내 설비증설에 1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는다.
 계획중인 중기 해외공장 건설 비용까지 더하면 투자액은 25조원에 달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4개사는 철강경기의 호조와 수요증가에 힘입어 생산력 확대와 신수종사업 육성을 위해 최근 잇따라 국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업체가 밝힌 투자액만도 현대제철 5조2000억원, 포스코 4조2000억원, 동국제강 7600억원, 동부제강 6200억원 등 10조80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의 경우 여기에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2007~2020년)에 12조원의 투자를 계획중이고 자동차강판가공센터 25곳 추가 건설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역시 2010년 완공을 목표로 8억달러(직접 투자비는 1억달러)짜리 슬래브공장을 브라질에 지을 예정이어서 국내 철강사의 직접 투자액만도 국내외를 합칠 경우 25조원을 넘는다.
 국내 투자분은 충남 아산과 당진에 집중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투자비는 올해부터 충남 당진에 건설하는 일관제철소 건설에 소요된다. 포스코에 이어 국내업체로는 두번째로 고로사업에 나서는 현대제철은 2011년 연산 700만t의 제철소 건설을 마무리, 조강생산능력을 175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인근에 연산 150만t의 후판 공장을 짓기위해 최근 기반공사를 시작했고 냉연업체인 동부제강은 2009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를 아산에 짓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포스코는 2010년까지 포항제철소 제1제강공장을 폐쇄하고 인접 부지에 1조4000억원을 들여 신제강공장을 짓는 등 생산설비의 합리화 및 고부가가치 설비 신설에 총 4조2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직접 사업은 아니지만 별도 투자로 연간 3만t 규모의 니켈제련공장(SNNC)을 전남 순천에 짓기로 하고 내년까지 3500억원을 투입하며 포항에는 2000억원을 들여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50㎿급) 추가 건설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의 이같은 잇단 설비 증설은 미래를 대비하면서 최근 국제 철강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며 “철강경기가 호조를 이어갈 경우 국내외 투자는 더욱 늘어날 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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