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납·정리함 등 매출 ↑
전세난까지 겹쳐 가을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사용품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9~10월 매출 분석 결과, 수납함·정리함·매트리스·가구 등 이사관련 인테리어 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사 때 짐을 옮기는 데 필요한 플라스틱 상자 등 수납함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이 27.7% 늘었고, 여러 가지 소품을 보기 좋게 담을 수 있는 정리함 매출도 90.9% 증가했다. 이 기간 침대 매트리스는 194%, 매트리스를 놓을 수 있는 침대 프레임은 44.2% 늘었다. 소파·식탁·서랍장 매출도 79.1%, 60.1%, 16.2% 뛰었다. 이런 이사용품의 매출 증가는 전세난 때문에 이사를 하는 가구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통상 9~10월은 이사 수요가 많기는 하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두자릿수 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사를 하면서 집 인테리어 시공을 직접 하는 셀프 인테리어족도 느는 추세다.
이마트의 9~10월 매출을 보면 벽지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0.1%, 페인트류 매출도 16.1%, 롤러 등 작업용 도구 매출도 9.8%, 접착제 매출도 4.3% 증가했다.
이는 집안 내부 도배와 페인트칠을 전문시공업체에 맡기면 그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 관련용품을 직접 사서 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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