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기원, 고품질 ‘단삼’ 생산기술 개발
  • 채광주기자
경북도농기원, 고품질 ‘단삼’ 생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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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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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생산량 1.5배 ↑

▲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이 개발한 단삼(왼쪽)과 기존 단삼.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은 의약품 및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중요한 한약재인 ‘단삼’의 생산량과 약리성분을 기존보다 1.5배나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삼은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 치료, 동맥경화 개선과 혈압강하 등의 기능이 탁월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산 단삼은 중국산에 비해 약리성분이 낮고 뿌리가 가늘어 원료 가공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봉화약초시험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단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받아 (주)KMF, 경북대와 공동으로 약리성분이 우수한 원료생산 및 기능성 식품개발에 착수, 성공했다.
 그 결과 ‘살비논산 B’함량을 7.4%까지 높이고 수량도 기존 10a당 2000㎏에서 3600㎏으로 1.8배가 증가시켜 우수한 품질의 단삼생산이 가능해졌다.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단삼에 평균 4.3~4.5%가 함유된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약리성분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가공산업 원료용으로는 뿌리가 굵은 것이 좋은데 굵기도 1.4배 증가된 단삼생산이 가능해져 산업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광합성 반응 등 단삼의 생리특성을 연구한 결과 30℃ 이상의 온도에서 생리특성이 크게 억제되고 해발 300m 이상 기후가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최고 품질의 단삼을 생산하기 위해 영양을 비롯한 백두대간 인근의 준고랭지 지역을 국내 단삼의 주산지로 육성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가공원료용 단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면 기능성 음료, 발효식품, 차 등을 생산해 특산 약용작물의 6차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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