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미래성장 산업 중심지’부상
1129억 투자… 나노기술 기반구축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인 국가나노기술집적센터가 30일 오후 포스텍(포항공대)에서 개소식을 갖고 출범한다. 경북도의 `나노 플랜 2010’에 따라 설치된 나노센터는 포스텍을 주관으로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 삼성전자 등 전국 136개 행정기관·대학·기업·연구소가 컨소시업을 구성해 유치한 대형국책사업.
　오는 2009년 7월까지 5년간 1129억원을 투자해 정부의 핵심 나노기술 기반을 구축한다. 나노센터는 산업수요가 크고 국산화 대응이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나노 소재·재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서 산업화까지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이용서비스 활성화한다. 특히 센터는 현재 한국전기연구원 나노부품기술개발센터와 3SMK 및 그린케미컬 부설 연구소가 입주해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노기술은 원자 수준에서 물질의 가공을 통해 신 소재 및 시스템을 창출하는 기술로 반도체, 의료·보건, 환경·에너지 등 모든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반기술이다. 2014년 세계 나노제품 시장규모는 2조 6000억불로 바이오 산업의 10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나노제품 고용창출 효과는 1000만명으로 전 세계 제조업 고용자의 11%에 해당한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영남권 유일의 포항 나노센터를 통해 나노기술과 지역 주력산업간 접목을 가속화하고, 첨단 신융합기술(NBT, NIT)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다. 김 지사는 이어 포항 나노센터를 중심으로 방사광가속기 , 구미전자산업진흥원 등 지역 우수 연구시설간 연계시스템을 통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의 IT밸트, 경주-포항-영덕-울진의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포항-영천-대구-칠곡-구미의 3C부품소재밸리, 상주-안동-울진의 한방·생물·해양 바이오밸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