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지방도 공사 영농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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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지방도 공사 영농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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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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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벌방리 도로 확·포장공사
비산먼지 토사유출등 불편 토로

 
  경북도가 시행하는 931번 지방도 예천군 감천면 포리~벌방리 구간 확·포장공사 현장 절개지 사면의 토사유출 방지시설과 비산먼지 분진망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바쁜 영농철에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931호선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경북도가 90여억(편입토지 보상, 관급자재비포함)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4년 12월~2009년 12월(60개월) 장기계속공사 구간으로 (주)영도건설산업, (주)조선개발이 공동으로 착공에 들어가 현재 일부 구간에는 흙쌓기, V . L형 측구 및 산마루 측구, 교량공사, 표층, 기층, 보조기층 깔기와 배수로 레미콘 타설 등의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공사현장 출입구와 출구에 설치된 세륜시설은 사용한 흔적도 없고 전기 인·입선마저 연결되지 않은데다 절개지 부분 곳곳이 비로인해 갈라져 토사가 유출되는가 하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될 분지망은 물론 안전표지판과 안전테이프 및 휀스 등도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주민 김모(57·예천군감천면)씨는 “지금이 가장 바쁜 영농철인데 공사현장 곳곳에 콘크리트 찌꺼기와 건설자재가 널 부러져 있으며, 장비들이 공사를 하느라 길을 막고 있다”며 영농의 불편을 하소연했다.
 또 공사현장에는 감리단이 따로 상주하지 않고 발주처인 경북도 북부지소의 현장 감독관이 일주일에 한번정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칫 허술한 관리감독이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수시로 물차를 이용 먼지를 없애는 등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종합건설북부지소 감독관은 “주민들의 영농에 피해가 없도록 시공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안전시설물설치, 자재야적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안전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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