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 5일 근무제와 웰빙 시대를 맞아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양림 숙소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나 휴양림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총 26개 방에 하루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명산 휴양림은 지난 2001년 개장 이래 꾸준한 이용객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의 경우 3만2796명이 이용해 여름 휴가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매달 1일 0시부터 그 다음 달 예약을 받고 있는 안동 계명산휴양림의 경우 6월 첫날 새벽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한 7월 예약이 이어져 이미 오전 중에 7월 27일~31일을 비롯해 토, 일요일 예약이 모두 끝날 정도다.
상대적으로 7월 초·중순 평일 예약은 여유가 있지만 올해의 경우 더위가 빨리 찾아올 것이란 예보에 대비해 미리 숙소를 확보하려는 수요로 곧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휴양림측은 보고 있다.
휴양림 관계자는 “7~8월 휴가철을 자연휴양림에서 보내려는 도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 10여통 걸려 오고 있다”며 “주5일제 근무제 도입 및 웰빙시대로 가족단위 휴양객이 급증하면서 휴양림이 새로운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 휴양림은 2003년부터 여름철 성수기 예약을 추첨제로 운영해 오고 있어서 따로 신청을 받지 않아 7월에 국립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려면 오는 4일 오전 9시~11일 오후 1시까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http://www.huyang.go.kr)에 접속해 신청한 뒤 추첨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8월분 신청은 추후 공지될 계획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