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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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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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퓨 리서치센터 15개국 대상 조사
“이란보다 이라크미군이 세계평화 위협”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과 터키, 요르단 등 미국과 가까운 중동국가들도 핵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정부 보다 이라크 주둔 미군이 세계평화의 위협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Pew)리서치센터는 13일 올 봄 전세계 15개국 1만6710명을 대상으로 각종 국제현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계평화 위협요소에 대한 조항에서 영국(45%)과 이집트(68%), 요르단(67%), 인도네시아(33%) 등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세계평화 최고위협요소로 꼽았다.
 미국(46%)과 독일(51%)은 핵개발 추진 의혹이 있는 이란 정부를 세계평화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고, 북한을 세계평화의 가장 큰 위협요소로 꼽은 나라는 일본(46%)뿐이었다. 북한은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선 나머지 3개에 비해 별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됐다.
 반면에 중국(31%), 러시아(45%)를 비롯해 프랑스(36%), 스페인(56%), 터키(60%),인도(31%), 파키스탄(28%) 등 7개국이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세계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
 또 영국과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이집트, 요르단도 이란 정부 보다는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세계평화에 더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러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중국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나라에서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현격히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맹방인 영국에선 지난 2000년 대미 호감도가 83%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56%로 내려갔고 , 프랑스(62→39%), 독일(78→37%), 스페인(50→23%), 인도네시아(75→30%), 터키(52→12%), 일본(77→63%) 등에서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란의 핵무기 획득과 하마스의 집권에 대해선 유럽과 중동국가들의 입장이 명확하게 대조를 이뤘다.
 이란 핵무기 문제와 관련,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일본 등에선 82~97%까지 반대 입장이 우세한 반면, 이집트·파키스탄·요르단에선 44~52%까지 찬성의견이 집계됐다.  하마스 집권에 대해선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절반 이상이 `나쁜 일’이라고 답한 반면에 이집트·요르단·인도네시아·파키스탄에선 `좋은 일’이라는 견해가 61~87%까지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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