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리조트건설 특혜의혹 본보 보도 후
<속보=>포항시와 (주)동해리조트측과의 특혜성 투자양해각서 체결 우려 지적과 관련<본보 5일자4면>, 시가 투자양해각서 체결 직전 해당 문구를 수정해 MOU를 체결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 당일인 5일 오전 본보 보도와 관련, 시장 비서실에서 해당부서에 협약내용을 확인·점검 하는 가하면, 해당부서에서는 문제가 된 문구를 수정하는 등 한바탕 소통을 벌였다.
당초 특혜우려가 지적됐던 기반시설 비용부담 부분은 사업장의 `상수도 인입 연결’등 의 구체화 시켰으며, 기타 불필요한 비용부담 조항은 삭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협약서 내용에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문구를 조금 수정했다.”면서 “리조트 불모지인 포항에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시가 간접지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헤프닝과 관련, (주)동해 리조트측은 “오션힐즈 골프장에 이어 이번 리조트 건설이 제2의 민자투자라는 점을 포항 시민들에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이번 MOU를 추진했는데, 시의 부주의로 마치 큰 특혜를 받는 것 처럼 비춰졌다”며 “모든 사업추진 비용은 자체 예산으로 이뤄지며 다만 시가 행정편의만 제공하면 되는 일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동해리조트는 오션힐스 골프장 주변과 연계한 송라면 일대에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부지 4만5000평, 건축면적 1만여평의 콘도미니엄 시설과 아쿠아(물놀이시설), 온천등 운동 휴양 종합 리조트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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