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 ‘천한봉 선생’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천한봉 선생이 도청이전을 축하하며 달항아리 2점(흑유, 백자 각1점)을 기증했다.
2점의 기증품은 몸통의 둥근 곡선과 풍만한 형태가 특징적인 순백의 백자 달항아리와 작품세계를 잘 드러내는 재료를 사용한 흑유 달항아리이다.
달항아리는 한덩어리의 흙으로 한 번에 만들지 않고, 아랫부분을 먼저 만들어 윗부분을 더해 빚음으로써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한편 천한봉 선생은 1972년 문경요(聞慶窯)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찻사발을 만들었고, 2006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2-나호 사기장(흑유자기)으로 지정됐다.
유약과 태토의 대부분을 문경지역에서 채취하고, 망댕이 가마에 적송만을 사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도자기를 제작하고 있다.
2002년에는 일본 황실에서 사용할 도자기를 주문받는 등 국제적으로 그 명성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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