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3, 황진이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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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3, 황진이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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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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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렉3’가 송혜교 주연의 한국 영화 `황진이’를 따돌리고 극장가를 점령했다.
 11일 각 영화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슈렉’은 9~10일 주말 이틀간 서울 120개 스크린에서 25만 622명, 전국 450개 스크린에서 76만 843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지난 6일 전국 450개 스크린에서 62만3000명을 끌어모아 개봉 첫날 관객 신기록을 세웠으며, 주말까지 전국 누계는 161만 6305명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해 할리우드와 한국 영화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황진이’는 2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주말 이틀간 서울 109개 스크린에서 7만 9201명, 전국 487개 스크린에서 27만 5176명을 동원했으며 전국 누계는 71만 5603명이다.  앞서 2주간 극장가를 독식했던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서울 113개 스크린에서 6만2302명, 전국 501개 스크린에서 23만816명의 관객을 맞아 3위로 내려갔다. 전국 누계는 448만5090명에 달한다.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홍보 효과를 낸 `밀양’은 개봉 3주째에 서울 63개 스크린에서 3만6천343명, 전국 276개 스크린에서 11만6230명을 추가해 전국에서 총 135만249명을 모았다.
 공포영화는 `메신져-죽은 자들의 경고’가 서울 26개 스크린 1만6040명, 전국 118개 스크린 7만3767명으로 5위에 올랐으며, `데스워터’가 서울 9개 스크린 1252명, 전국 45개 스크린 6천131명으로 7위에 랭크됐다. 두 영화의 전국 누계는 각각 15만2106명과 6만2810명이다.
 6위 `못말리는 결혼’은 전국 60개 스크린에서 6897명을 모아 전국 누계 129만4222명를 기록했다.
 한편 `스파이더맨3’는 주말 전국 44개 스크린에서 447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전국 누계 493만1200명으로 5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흥행 행진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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